아아아 아깝다!
신용카드를 만들어야 할 때인가 보다.
오늘 아침 10시 반, 곤하게 자고 있는 나를 깨운 전화.
안녕하세요, 낙산양양양ㅇ.. 콘도 인데요 VIP 회원 어쩌고 저쩌고 당첨, 주소지를..
잠결에 들어서 뭑? 하고 있었는데 듣자하니 VIP 회원에 당첨되었다고 회원권 및 제주도 여행권을 보내드릴테니 수령지주소를 알려달라한다. 중국인 사기인가 나중에는 주민번호를 요구하는건가 하면서 회사 홈페이지 주소와 상담원 성함을 획득,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우선 사업자 번호를 확인하고 나서 홈페이지를 쭉 둘러보았다.
뭐, 그냥 콘도 홈페이지 처럼 생겼고, 사기성 사이트는 아닌 것으로 판명. 무슨 690만원이 드는 VIP회원권을 공짜로 준대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딨겠는가. 바로 다시 전화 ㄱㄳ
코감기가 심하게 걸린 다른 상담원이 전화를 받길래 ‘김xx님 부탁합니다’ 라고 말했다. 무슨 애인찾는줄 알았겠다.
내가 왜뽑혔나 물어보니, 3180이 중간번호인 사람들을 기계로 쫙 전화 건 다음에 걸린 사람들에게 VIP 회원권을 주고 있었더랬다. VIP회원이 이리 쉽게 될 수 있는건가 하긴 했지만 (흠, 내 번호는 VIP번호군) 우왕ㅋ굳ㅋ를 속으로 외치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어쨌든, 그분(?)과 연결이 되서 수령지로는 302동 NT실 주소를 말하고 난후,
국민,신한,외환,BC 중에 사용하시는 카드있으신가요?
아, 저중에는 없고요, 전 신용카드 안쓰는데요
… 신용카드 안쓰세요?
네
신용카드가 없으신건가요?
네. 없어요
아.. 고객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에 진행하는 이벤트라…
아.. 그렇군요 (ㅠㅠ)
….GG
카드를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으나, 만들고 다시 전화하면 늦겠지. 아 아아아..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찾아온다했는데 이미 그중 하나는 지나간겐가 어쨌든 심히 안타까운 아침을 맞이하였다. 덕분에 잠깼네. PPT 만들어야지.
상담원 누나가 나중에 더 좋은 이벤트로 찾아뵙겠다고 했으니 난 그말을 믿을란다. 자 우선 신용카드부터 만들고.. (ㅈㄹ)